마태복음 21:19하-25
저주받은 무화과나무 (마르코 11:12-14; 20-24)
18 이튿날 아침에 예수께서 성안으로 들어오시다가 마침 시장하시던 참에
19 길가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 것을 보시고 그리로 가셨다. 그러나 잎사귀밖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으므로 그 나무를 향하여 "이제부터 너는 영원히 열매를 얻지 못하리라." 하고 말씀하셨다. 그러자 무화과나무는 곧 말라 버렸다.
20 제자들이 이것을 보고 놀라서 "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그렇게 당장 말라버렸습니까?" 하고 물었다.
21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. '나는 분명히 말한다, 너희가 의심하지 않고 믿는다면 이 무화과나무에서 본 일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산더러 '번쩍 들려서 바다에 빠져라.' 하더라도 그대로 될 것이다.
22 또 너희가 기도할때에 믿고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받을 것이다.
예수의 권한에 대한 질문 (마르코 11:27-33; 루가 20:1-8)
23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서 가르치고 계실 때에 대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와서 "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들을 합니까? 누가 이런 권한을 주었습니까?" 하고 물었다.
24 "나도 한 가지 물어보겠다.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 일을 하는지 말하겠다.
25 요한은 누구에게서 권한을 받아 세례를 베풀었느냐? 하늘이 준 것이냐? 사람이 준 것이냐?" 하고 반문하시자 그들은 자기들끼리 "그 권한을 하늘이 주었다고 하면 왜 그를 믿지 않았느냐 할 것이고
[CAFE]
19절의 그러나 잎사귀밖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으므로 는
이 귀절의 사실은 이 행동이 유대 지도자 또는 유대 민족을 거부함에 대한 예언적 행동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. 외부적으로 그들은 번창하였고 영적이며 종교적으로 보였지만 영적인 열매가 없었음을 그리고 있습니다.
또한 이 귀절에서는 이것은 유대 지도자들의 자랑삼아 드러내는 종교적 과시주의 및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헌신이 그들에게 지독하게 결여되어 있음을 지적해 주기 위한 객관적인 교훈이었을 것입니다.
21절에서의 너희가 의심하지 않고 믿는다면 는
당시에는 하느님, 그의 말씀, 그의 아들을 믿고 , 신뢰하는 시대였습니다. 이 귀절의 내용은 각 믿는 자들의 뜻과 관계있는 것이 아니라 각 사람의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느님의 드러난 뜻과 관계있음을 알아야 합니다.
이스라엘은 예수의 믿음의 테스트에 실패했습니다. 그리고 실패에 대한 결과가 따랐을 뿐입니다.
22절의 또 너희가 기도할때에 믿고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받을 것이다. 는
무조건적인 약속이 인간의 조건적 반응과 연결된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. 이것은 성경의 진리를 표현하는 매우 일반적인 방법이지만, 명확한 흑백 논리를 좋아하는 서구화된 사람들이 성경의 역설을 다루기에는 어려운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. 응답받는 기도는 반드시 하나님의 뜻과 인간의 믿음이 결합되어야만 합니다.
하느님께서 믿음 없는 자녀에게 해 주실 수 있는 가장 나쁜 것은 그들의 이기적이고 물질적인 요구를 들어주시는 것입니다. 그리스도의 마음을 구하는 믿음의 사람들은 하느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의 나라가 확장되기를 구해야 만 합니다.
23절의 대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는
이들 무리가 당시 최고의결기구인 산헤드린을 구성하였습니다. 이들이 공식적으로 또는 비공식적으로 임명되었든지 간에 그들은 유대 지도자를 대표하였습니다.
또한 누가 이런 권한을 주었습니까?" 는
구전에 대한 예수님의 거부, 또는 예수님의 공적인 기적을 가리킬 수 있습니다. 그들은 예수께서 기적 행하신 것을 부인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의 권위의 출처를 공격했으며, 분명한 것은 예수님 시대의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이 참으로 강력한 귀신이 들렸다고 생각했습니다.
24절 ~27절 에서는
이것은 종교 지도자들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국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 이들은 “진퇴양난”속에서 예수님을 잡으려고 수 개월 동안 노력해왔으며, 예수께서는 그들의 전략을 뒤집으셨습니다.
주님이 주시는 한말씀이 우리가 살 수 있는 영혼의 양식임을 깨닫게 해주시고 그 말씀을 따라갈 수 있는 의지와 지혜를 받기 원합니다.
항상 우리를 위해 기억하시는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.
아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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